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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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장'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에 2연패

기사입력 2012.04.27 12:0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자 팀도 2연패에 빠졌다. 그것도 이전까지 12연패에 빠져 있던 팀에게 당한 연패다.

클리블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결장 이후 2연패에 빠졌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12연패 후 2연승,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킹 펠릭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된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은 4.2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캔자스시티는 1회초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의 2루타와 알렉스 고든의 볼넷, 빌리 버틀러의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추신수 대신 우익수로 나선 애런 커닝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5회초 1사 후 고든과 버틀러의 안타, 에릭 호스머의 뜬공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제프 프랑코어와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 3-1로 달아나며 상대 선발 톰린을 강판시켰다. 이후 브라얀 페냐가 바뀐 투수 댄 휠러를 상대로 또다시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가, 4-1로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안타, 카를로스 산타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트래비스 하프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쳐 눈물을 삼켰다.


캔자스시티 선발 루이스 멘도사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마무리로 나선 조너선 브록스턴은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캔자스시티 타선에서는 고든, 버틀러, 무스타카스, 페냐가 나란히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2루수 제이슨 킵니스가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추신수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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