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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KIA전서 7이닝 11K 무실점 완벽투 '첫 승 눈앞'

기사입력 2012.04.26 21: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역시 괴물은 괴물이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 및 통산 90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6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1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9km/h에 달하는 직구를 바탕으로 KIA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4회말 2사 2, 3루, 5회말 무사 2루 위기를 어떤 흔들림도 없이 넘기는 등 위력을 맘껏 뽐냈다.

1회부터 완벽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이용규를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선빈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간단히 2아웃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안치홍마저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1회를 마감했다. 2회도 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 타자 최희섭을 3구 삼진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인 뒤 나지완을 3루 땅볼, 차일목을 삼진 처리하며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회말에도 선두 타자 김상훈을 3루 땅볼, 홍재호를 삼진, 윤완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4회 들어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4회말 1사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 퍼펙트가 깨졌고 안치홍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안타를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위기에 강한 사나이였다. 4번 타자 최희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상대 더블스틸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자 나지완마저 삼진 처리,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 타자 차일목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상훈과 홍재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윤완주마저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5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6회에도 류현진의 위력은 죽지 않았다. 6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와 김선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간단히 6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용규의 삼진 상황에서 배트가 돌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선동열 감독이 강광회 주심에게 항의하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최희섭을 중견수 뜬공, 나지완을 삼진 처리한 뒤 차일목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뒤 8회부터 최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한화는 지난 24일 경기에 이은 타선 폭발에 힘입어 8회말 현재 8-0으로 앞서 있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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