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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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시 2골 폭발'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2.04.15 06:52 / 기사수정 2012.04.15 06: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의 두 방으로 FC바르셀로나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메시도 리그 41호 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레반테와 원정경기서 메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11연승을 내달린 바르셀로나는 25승 6무 2패(승점 81)를 기록하며 앞서 스포르팅 히혼을 꺾은 레알 마드리드(승점 85)와 격차를 4점으로 계속 유지했다. 다음주 예정된 엘 클라시코 더비서 바르셀로나가 이길 경우 두 팀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질 수 있어 남은 기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까지 레반테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고생했다. 높은 볼 소유권에도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해 볼만 돌리는 경향이 잦았다.

고전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비 상황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레반테의 호세 바케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로선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실점 이후 바르셀로나는 파상공세에 들어갔지만 레반테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사비 에르난데스를 빼고 이삭 쿠엔카를 투입한 바르셀로나는 쿠엔카를 활용해 오른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고 서서히 레반테의 수비벽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레반테의 수비가 헐거워지자 살아난 것은 메시의 왼발이었다.

메시는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왼발 슈팅으로 레반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가 밀집되어 있었지만 알렉시스 산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메시는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값진 동점골을 뽑아냈다.

역전골도 메시의 몫이었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쿠엔카가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메시는 골문 상단으로 강하게 차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2-1로 마무리되면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이 났다.

2골을 추가하며 호날두에 이어 리그 40골 고지를 밟은 메시는 41골로 호날두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 메시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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