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왕세자 연속 방송 취소, 돌연 취소 '시청자 불만 폭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12일 2회 연속 방송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당초 SBS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 2012 국민의 선택' 방송 관계로 11일 결방된 '옥탑방 왕세자' 7화 및 8화를 12일 목요일 밤9시55분에는 연속 방송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12일 오전 갑작스럽게 이날 옥탑방 왕세자는 7회만 방송하고, '스타 부부쇼 자기야'를 원래 시간인 오후 11시 15분에 방송하는 것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이에 '옥탑방 왕세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당일 취소라니", "이랬다가 저랬다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 아니냐"는 등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은 "편성 변경에 대해 어떤 해명이 없어 답답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엑스포츠뉴스에서 '옥탑방 왕세자' 연속 방송 취소에 대한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SBS 편성팀과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SBS 공식 트위터에도 "오늘 연속방송 예정이었던 옥탑방왕세자가 7회만 방송됩니다. 기대하셨던 분들을 위해 현장사진과 영상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라는 멘션만 올라와 있을 뿐 연속 방송 취소에 대한 이유는 나와 있지 않다.
또한 이날 오후 1시 20분께까지 SBS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재된 '옥탑방 왕세자' 관련 영상 링크에 "오늘 밤 7,8회 연속 방송됩니다"라는 문구가 그대로 남아있는 등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해당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들은 "쟁쟁한 타 드라마를 제쳐두고 응원해 왔는데 힘 빠진다"며 서운한 마음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11일 동시간대 공중파 드라마 중 유일하게 결방을 피한 KBS '적도의 남자'가 14.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로 자체 시청률을 기록했고, MBC '더킹투하츠'는 예정대로 이날 7·8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 '옥탑방 왕세자'의 연속방송 취소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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