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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울버햄턴 꺾고 3위 굳히기 돌입…4위 토트넘과 5점차

기사입력 2012.04.12 05:3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아스널은 리그 최하위 울버햄턴을 손쉽게 제압했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승 4무 9패(64점)를 기록한 아스널은 4위 토트넘(59점)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박주영은 모처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리그 11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경기는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싱겁게 갈렸다. 세바스티안 바송이 쇄도하던 시오 월콧에게 고의로 파울을 걸어 페널티킥을 내줌과 동시에 퇴장까지 당했다. 아스널은 전반 9분 키커로 나선 로빈 판 페르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기세등등한 아스널은 2분 뒤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월콧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아스널은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전반 14분 요시 베나윤의 왼발 슈팅이 오른편으로 벗어났고 전반 28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안드레 산토스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을 두 골차로 앞선 아스널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9분 미켈 아르테타의 패스에 이은 판 페르시의 오른발 슈팅이 크게 벗어났고 후반 12분 다시 한 번 판 페르시가 욕심을 부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적인 열세를 안고 뛴 울버햄턴은 모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매튜 자르비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케빈 도일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아스널은 위기 뒤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4분 알렉스 송의 패스를 받은 베나윤이 페널티 에어리어 아크 부근에서 골문 구석을 가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후반 종료 10분을 앞두고 애런 램지가 두 차례 슈팅 기회를 아쉽게 살리지 못했지만 승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진 = 시오 월콧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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