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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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이탈리아 대표 FW' 지오빈코 노린다

기사입력 2012.04.09 09:57 / 기사수정 2012.04.09 09:5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이번엔 파르마 소속 공격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7일(한국시간) 지오빈코의 에이전트 클라우디오 파스콰린이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가 지오빈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스콰린은 이어 "지오빈코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전혀 놀랍지 않다. 그만큼 지오빈코가 잘 하고 있다는 뜻"이라 덧붙였다.

지오빈코는 이탈리아 대표 공격수다. 현재 파르마에서 뛰고 있는 그는 올시즌 28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지오빈코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여러 클럽에서 임대활약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지오빈코는 연령대 유소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08년엔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다 2010년 파르마로 임대 돼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는 파르마가 유벤투스로부터 선수 소유권 절반을 사들여 지오빈코를 3년간 공동소유하기로 양 클럽이 합의한 상태다.

파스콰린은 지오빈코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에 대해 "여름이적시장에 일어날 일을 미리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하면서 "파르마에 잔류하는 것도 배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오빈코 이적문제는 간단치 않다. 우선 소유권 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현재 지오빈코에 대한 소유권을 분담하고 있는 유벤투스와 파르마가 모두 바르셀로나와 협상 대상자가 될 수 있어 이적 협상시 잡음이 예상된다.

지오빈코의 또 다른 대행인인 안드레아 디아미코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우선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좋은 상황이며 지오빈코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바르셀로나행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파르마는 지오빈코를 보내지 않겠단 눈치다. 피에르토 레오나르디 파르마 회장은 "우린 지오빈코를 여기에 머무르게 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전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사진=지오빈코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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