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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올시즌 첫 등판서 3이닝만에 강판

기사입력 2012.04.08 15:29 / 기사수정 2012.04.08 15: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사도스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3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특히 3회에만 55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진 점이 아쉬웠다. 사도스키의 최고 구속은 149km/h로 기록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사도스키는 1회초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2루타, 한상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장성호의 땅볼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김태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내줬다. 우익수 이승화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최소 2실점은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결국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며 1점만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깔끔했다. 선두 타자 고동진을 삼구 삼진 처리한뒤 이대수를 땅볼, 최승환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공 7개로 2회초를 마감했다. 

3회에는 이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3루수 황재균의 실책까지 겹쳐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한상훈과 장성호, 김태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 4점째를 내줬다.

이후 최진행과 고동진을 땅볼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는 듯 했지만 이대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8번 최승환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여상을 12구 끝에 뜬공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결국 사도스키는 4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용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출루한 주자 강동우가 홈을 밟지 않아 사도스키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사도스키는 9.00의 평균자책점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라이언 사도스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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