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산 빅리거'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어스)가 시범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아오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카멜백랜치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아오키의 타율은 종전 3할 5리에서 3할 1푼 7리(63타수 20안타)로 상승했다.
아오키는 첫 타석에서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은 출발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3루타를 기록, 카를로스 고메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6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6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아오키는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1타점을 추가했다.
밀워키는 아오키를 비롯해 조시 프린스, 세자르 이즈투리스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고 제이슨 자라미요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밀워키 선발로 나선 팀 내 에이스 잭 그레인키는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6실점(5자책)의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했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플로이드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4.1이닝 9실점하는 부진을 보이며 무너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7, 8회에만 7득점을 집중시키며 화이트삭스에 13-7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아오키 노리치카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