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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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자신감…"서울, 특별하지도 하나된 팀도 아니다"

기사입력 2012.04.01 18: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라이벌 FC 서울을 격파한 수원 블루윙즈의 윤성효 감독과 박현범이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수원은 1일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박현범과 스테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서울전 4연승과 함께 올 시즌 서울에 첫 패배를 안기며 서울을 선두에서 끌어내리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이날의 승장과 일등공신은 나란히 경기 전부터 승리를 직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성효 감독은 "서울도 잘했지만 우리가 더 잘했다"고 운을 뗀 후 "서울은 다른 팀과 별반 차이가 없다. 서울을 이긴다고 6,7점 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며 기쁜 내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이틀 전 미디어데이에서도 '서울전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했던 것처럼 서울전 승리에도 크게 웃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경기 전 준비한 카드가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성효 감독은 "스테보와 라돈치치 투톱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테보는 사이드에서도 잘해주는 선수라 믿고 측면과 중앙 모두 움직이게 했다"며 비장의 카드가 성공한 것에 웃음을 보였다.

이에 반해 결승골을 뽑아낸 박현범은 서울전 승리에 큰 기쁨을 표하며 평소와 달리 강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박현범은 "첫 골을 넣고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며 자신의 골이 터진 순간 승리를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도 다른 팀과 다르지 않다던 윤성효 감독과 달리 박현범은 "선수 입장에서는 서울전을 앞두고 신경이 쓰이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하면서도 "서울전을 앞두고는 선수단이 하나가 되야한다는 마음가짐이 생긴다"며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특히 박현범은 경기 전 미디어데이에서 최용수 감독이 서울은 수원보다 더 하나로 움직인다고 자신했던 말을 인용해 "오늘 결과를 보니까 우리가 하나고 서울이 좀 뿔뿔이 흩어진 팀 같다"고 자신감 넘치는 발언까지 전하며 라이벌을 이긴 것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 = 수원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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