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적도의 남자' 수미 역의 박세영이 강렬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3회에서는 박세영이 사랑하는 장일(임시완 분)의 냉담함에 상처받은 후 장일의 아버지가 선우(이현우 분)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 광춘(이재용 분)을 다그치는 장면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박세영은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사람에게 받은 상처, 박수무당인 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슬픔,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된 후의 심적 갈등을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방송이 끝난 후 커뮤니티 연예 관련 게시판에는 '적도의 남자'와 아역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박세영은 SBS 주말극 '내일이 오면'에서 발랄한 매력으로 부잣집 아가씨 '유진'을 연기해, '적도의 남자'에서 완전히 상반된 어두운 역으로의 변신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1주일 사이에 두 개의 드라마에서 발랄함과 어두움의 양극단을 오가는 박세영은 "'내일이 오면'의 유진과 '적도의 남자'의 수미는 가정환경, 성격, 연기 톤까지 전부 다른 캐릭터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지만 극중 아버지 이재용 선생님이 정말 아버지처럼 많이 알려주셔서 든든하고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박세영을 비롯해 임시완, 이현우, 경수진 등 젊은 배우들의 연기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29일 4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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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세영 ⓒ 적도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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