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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조화' 롯데, 한화에 9-2 승리

기사입력 2012.03.20 16:43 / 기사수정 2012.03.20 16: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범경기 2승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20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회 터진 연속 5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7-2로 제압했다. 롯데 선발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4.2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2회초 6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와 박종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문규현과 정훈도 연속 안타 대열에 동참하며 3점을 더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승화와 홍성흔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점을 추가한 롯데는 초반부터 6-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의 안타, 고동진의 2루타를 묶어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이여상의 땅볼, 정원석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7-2로 따라붙었다.

계속되던 영의 행진은 5회초에 깨졌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의 내야 안타에 이은 대주자 김대우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종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7-2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정보명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더 추가, 9-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사도스키에 이어 나온 송승준이 3이닝 3탈삼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호투로 올 시즌을 기대케 했고 '이적생' 박동욱이 0.1이닝 무실점, 이경우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정보명이 투런 홈런를 기록했고 이승화, 홍성흔, 박종윤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한화 선발 브라이언 배스는 2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의 부진을 보였다. 이후 등판한 마일영이 2이닝 1실점, 김광수가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루키' 최우석이 2이닝 1탈삼진 퍼펙트, 송신영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한 것이 나름의 수확이었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거포' 김태균이 1안타를 기록했고 고동진이 4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캡틴' 한상훈과 정원석, 정범모도 1안타씩을 기록했다.

한편 양 팀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시범경기 2차전을 가진다.

[사진=라이언 사도스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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