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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 파리바스오픈 2회전 통과…크비토바는 탈락

기사입력 2012.03.12 15: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2위)과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파리바스 인디언웰스 오픈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2012 BNP 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플로리안 마이어(28, 독일, 세계랭킹 18위)를 2-0(6-1, 6-3)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나달은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5시간50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다름 아닌 조코비치다.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 패한 뒤, 상대전적 7연패를 당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로저 페더러는 데니스 쿠드라(미국)를 2-0(6-4, 6-1)로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나달에 패한 페더러는 지난달에 열린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와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승을 올렸다.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페더러는 인디언웰스 오픈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3회전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 세계랭킹 2위)가 크리스티나 맥케일(21, 미국, 세계랭킹 35위)에 1-2(2-6, 6-2, 6-3)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크비토바는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3회전에서 탈락했다.

호주오픈 우승자인 빅토리아 아자렌카(22,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7, 러시아, 세계랭킹 27위)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을 통과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빅토리아 아자렌카 (C) BNP 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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