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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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 선정

기사입력 2012.03.12 13: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심석희(15, 오륜중학교)가 2012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에 선정됐다.

심석희는 지난달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를 비롯해 1000m와 1500m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부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막을 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도 2관왕을 차지해 한국 쇼트트랙의 진정한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심석희는 세계빙벽월드컵에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클라이밍의 신윤선(31,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과 4대륙피겨선수권 10위와 동계체전 2연패를 기록한 피겨 스케이팅 곽민정(18, 이화여대)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월간 MVP에 선정됐다.

또한 여자농구 7라운드 MVP에 뽑힌 미녀선수 김단비(22, 신한은행)와 동계체전 2연패와 함께 한국 피겨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해진(15, 과천중)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장윤창 올림픽선수회 회장은 "후보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출중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심석희가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린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영광스럽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르고 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MBN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후원을 맡았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연말 대상수상자를 선정한다.

정현숙 위원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사진 = 심석희 (C) MBN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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