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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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책임감 통감…'경기 조작' 김성현 박현준 퇴출

기사입력 2012.03.06 17:01 / 기사수정 2012.03.06 17: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가 경기 조작에 가담한 김성현(23), 박현준(26)에 대해 퇴단 조치를 내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두 명의 선수가 경기 조작 사건에 연루된데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LG는 먼저 "이번 경기조작 사건에 우리 구단 소속선수들이 연루,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LG 구단은 "3월 6일자로 김성현, 박현준을 퇴단 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비록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향후 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 제명 조치를 요청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마지막으로 LG 구단은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현과 박현준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데 이어 구단에서도 퇴출되며 '무적 선수'가 됐다.

[사진=김성현, 박현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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