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3.04 16:52 / 기사수정 2012.03.04 16:52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연인 일본인 가네코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졌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인 박열과 일본인 가네코의 러브스토리가 소개돼 가슴을 울렸다.
조선인 박열과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는 감옥에서 혼인신고를 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무엇일까?
가네코는 우연히 <조선청년> 잡지에서 박열이 쓴 시를 보고 빠져 박열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나 박열은 흑도회, 흑우회 등을 조직하여 가네코의 조국 일본에 대항하던 독립 운동가였다. 이에 가네코는 오직 사랑 하나로 박열과 같이 자신의 조국에 맞서게 된다.
1923년 이들은 또 다른 항일 비밀결사 불령사를 조직했으며 9월에 박열과 가네코는 일본경찰에게 체포되기에 이른다. 당시 관동 대지진으로 일본 정부는 민심을 잡기 위해 조선인에 대한 적개심을 일으켜 희생양을 찾던 중 박열과 가네코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