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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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키차-황연주 폭발' 현대건설, KGC에 3-2승 '단독 4위'

기사입력 2012.02.25 18:17 / 기사수정 2012.02.25 18:4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와 황연주의 맹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이하 KGC)를 세트스코어 3-2(19-25, 25-20, 26-28, 25-17, 15-12)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6점을 기록, 흥국생명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GC는 2연패를 당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했다.

KGC는 1세트 12-12에서 상대 범실과 김세영의 오픈공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몬타뇨와 이연주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린 KGC는 24-19에서 몬타뇨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반대 양상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2세트 3-3에서 김수지, 브란키차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서브득점을 앞세워 연속 6득점하며 9-3,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점수차를 유지하며 흐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24-20에서 박슬기의 퀵오픈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3세트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KGC가 앞섰다. KGC는 3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이연주와 몬타뇨의 연속 공격득점이 터지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27-26에서 나온 이연주의 유효블로킹이 큰 몫을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부터 분위기를 이끌며 25-17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지는 5세트서도 공격력을 앞세워 15-12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26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한 브란키차와 23득점 공격성공률 45.94%를 기록한 황연주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윤혜숙 대신 2세트부터 코트에 들어선 박슬기가 14점, 양효진이 10점을 기록하며 '4색 배구'를 펼쳤다.

특히 서브득점에서 14-3으로 상대를 크게 앞선 것이 역전승의 요인이 됐다. 황연주가 서브득점 5개, 염혜선이 4개를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데 큰 몫을 했다.

KGC는 외국인선수 몬타뇨 마델레이네가 36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연주도 모처럼 14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데다 고비에서 범실로 무너지며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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