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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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테베스, "백배사죄"…백기투항

기사입력 2012.02.22 10: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출전 거부 사태를 벌인지 5달 만에 공식 사과했다.

테베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테베스는 사과 성명을 통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선수들, 구단 관계자에 백기 투항했다.

테베스는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한 행동으로 화가 난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운을 뗀 뒤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를 위해 뛰는 것 뿐이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죄로 부과받은 벌금 1,000만 파운드(약 178억원)의 항소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전적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친 모습이었다.

테베스는 지난해 9월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만치니 감독의 교체 출전 명령을 거절하며 출전 거부 사태를 일으켰다. 이후 만치니 감독과 불화를 공공연하게 밝히며 팀을 이탈한 테베스는 겨울 이적 시장으로 통해 이적을 원했으나 끝내 불발돼 지난주 팀에 합류했다.

팀에 합류한 이후에도 사과하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만치니 감독의 강경한 태도에 난색을 표하던 테베스는 이날 공식 사과하며 아무 조건을 달지 않고 백기 투항했다.

[사진 = 테베스 (C)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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