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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레반테 물리치고 리그 우승 굳히기 돌입

기사입력 2012.02.13 07:22 / 기사수정 2012.02.13 07:4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난적 레반테를 제압하고 리그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반테를 4-2로 제압하고 리그 7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19승 1무 2패로 승점 58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48점)과의 승점차를 무려 10점으로 벌려놓으며 2008/09 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작한지 5분 만에 일격을 당했다. 레반테는 전반 5분 세트 피스에서 구스타보 카브랄의 헤딩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파상 공세에 나섰다. 전반 16분 호날두의 강력한 프리킥이 골키퍼 무누아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무수한 슈팅을 시도하고도 포문을 열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레반테는 경고가 한 개 있었던 비센테 이보라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당했다. 덤으로 페널티킥까지 얻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후반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는 그치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5분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오른쪽에서 곤살로 이과인이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7분 뒤 호날두는 또 다시 마법을 발휘했다. 후반 12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기고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열 명으로 싸운 레반테는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오스카 세라노의 크로스에 이은 아루나 코네의 헤딩 만회골로 추격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왼편 안쪽에서 카림 벤제마의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한 골을 달아났다.

이 골을 기점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유있게 공격을 풀어가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7분에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메수트 외질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 팅겨 나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무려 10점까지 벌린 레알 마드리드는 이변이 없는 4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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