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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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호주여자오픈 2R 단독 선두…서희경은 2위

기사입력 2012.02.10 17: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US오픈 챔피언' 유소연(22, 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10일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3·6천50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유소연은 중간합계 6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 유소연은 이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LPGA 정규멤버로는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은 단독 1위에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0번 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였다. 2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고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7번 홀에서는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비록,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전체적으로 흠잡을 때 없는 경기를 펼쳤다. 유소연이 단독 선두로 올라설 때, 서희경(26, 하이트)은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서희경은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무려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친 서희경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됐다.

유소연과 서희경은 지난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승자는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한 서희경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LPGA 신인왕에 등극한 서희경은 US오픈에서 유소연과 연장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내에서부터 진행된 유소연과 서희경의 경쟁은 이번 대회에서도 재현됐다.

재미교포 제니 신(20, 한국명 신지은)과 '지존' 신지애(24, 미래에셋)는 이븐파 14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23, 대만)는 3타를 잃으며 공동 11위 그룹에 들어갔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2타로 공동 3위로 내려왔다.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4, 한국명 고보경)는 4오버파 150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사진 = 유소연, 서희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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