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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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영입' 워싱턴, 다크호스로 떠오르나

기사입력 2012.02.03 12:53 / 기사수정 2012.02.03 12: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워싱턴이 또 한명의 젊은 선발투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ESPN.COM에 따르면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는 시장에 남아있는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투수 에드윈 잭슨(28)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금액이 정확히 발표되진 않았지만 9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잭슨은 빅리그 통산 9시즌 동안 7개 팀을 거치며 60승 6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중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잭슨은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를 12승 9패 평균자책점 3.79로 활약했다. 이로써 잭슨은 4년 연속 10승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시즌 중반 화이트삭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긴 이후에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팀이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는데 기여했다.

워싱턴 단장 마이크 리조는 "우리 팀은 파워피칭과 이닝 소화능력을 모두 보유한 젊은 선발투수를 영입함으로써 기회를 얻게 됐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 단장은 2010년부터 잭슨에게 관심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렸졌다. 당시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잭슨을 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은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 피안타율 3할 3푼 9리, 주자가 있을 때는 2할 3푼 9리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그만큼 위기에 강한 투수라는 얘기다. 또한 올 시즌에는 단 0.1이닝이 모자라 3년 연속 200이닝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닝 소화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는 점은 검증됐다.

잭슨의 합류로 워싱턴의 선발진은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은 이미 2년 연속 16승 투수인 지오 곤살레스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스테판 스트라스버그, 조던 짐머맨, 로스 데트윌러, 왕첸밍과 존 래난까지 버티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은 좌완 선발요원 존 레난을 야수와 트레이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워싱턴은 현재 중견수 공백으로 인해 제이슨 워스를 중견수로 돌리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성공적인 트레이드로 중견수를 보강한다면 워싱턴도 충분히 플레이오프 경쟁자로 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직후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곤살레스를 영입한데 이어 1루수 마이클 모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또한 '폭포수 슬라이더' 릿지, 유틸리티맨 마크 데로사와 계약하며 올 시즌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알찬 보강'들로 올 시즌을 준비하는 워싱턴, 올해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에드윈 잭슨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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