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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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한가인, "고초를 겪을수록 시청률은 상승"

기사입력 2012.02.02 08:49 / 기사수정 2012.02.02 09:3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한가인이 혹독한 수난을 겪을수록 시청률은 올라간다.

배우 한가인이 온몸 투혼을 펼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영된 9회분은 34.5%(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서 월(한가인)은 이훤(김수현)의 액받이 무녀로 침상을 지키다 훤의 이마에 손을 얹는 것이 발각돼 밀실에 갇히는 고초를 겪는다.

어린 시절 무덤에 묻혔다 되살아난 충격으로 인해 극도의 폐쇄 공포증을 느끼던 월은 점차 호흡이 가빠짐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그렇게 며칠 동안 밀실에 갇혀 물 한 모금 먹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쓰러져있다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다 눈물을 흘린다.

결국 월은 옥채에 손을 댄 죄로 밀실에서 끌려나와 이마에 인두질을 당한 후 궁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하지만 훤의 명령으로 가까스로 형을 모면한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월은 액받이 무녀로 강령전에 다시 불려가고 자신을 오해하고 냉대하던 훤의 눈빛에서 절절한 그리움의 감정을 읽게 된다.

한가인은 지난 회에 이어 월의 수난사를 연기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밀실에 갇혀 겁에 질린 눈빛으로 고통스러워하던 모습,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어머니를 떠올리다 눈물을 흘리며 애잔한 슬픔을 드러내던 모습, 그리움 가득한 훤의 눈빛에 연민을 느끼며 흔들리던 모습 등 한층 섬세해진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드라마 게시판과 SNS에는 "한기인이 벌 받고 힘들어 할수록 시청률도, 극의 재미도 급상승", "한가인 연기, 점점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는 듯", "한가인 드디어 연우를 품다", "한가인 오늘 제대로 몰입!!"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조금씩 돌아오는 기억들로 자신의 존재에 깊은 의문을 갖게 된 월의 모습이 그려질 '해품달' 10회는 오늘 밤 9시55분 방송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한가인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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