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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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철인' 에르난데스, 휴스턴 유니폼 입는다

기사입력 2012.02.01 11: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전 월드시리즈 MVP' 에르난데스가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AP통신에 따르면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리반 에르난데스(36)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에르난데스는 팀의 스프링캠프에도 초대받았다.

지난 시즌 에르난데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등 29경기에 선발등판, 8승 13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1996년 플로리다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에르난데스는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미네소타 트윈스,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메츠까지 7개 팀을 거치며 174승 176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중이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빅리그 15시즌 중 10시즌에서 200이닝 이상을 투구, '철인'의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2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해는 2010시즌으로 당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66의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11시즌에 걸쳐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통산 2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1997년에는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끌며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997시즌 NLCS 5차전에서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그렉 매덕스와의 맞대결을 완투승으로 이끈 뒤 임팩트 있는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에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12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에르난데스가 약체 휴스턴의 도약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리반 에르난데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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