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아시아선수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3연승을 달리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핸드볼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를 27-26으로 제압했다. 3승 째를 거둔 한국은 일본(2승)과의 경기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9번 째 우승과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진입하면 2013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은 시종일관 쿠웨이트와 점수를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전을 14-12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한국은 후반전부터 쿠웨이트에 밀리기 시작했다.
쿠웨이트에 연속 골을허용하며 20-23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한국은 박중규(두산)의 연속 골이 터졌다. 여기에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의 골이 보태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박중규는 천금같은 두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일본과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B조에서는 카타르가 3승을 올리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승1무로 그 뒤를 이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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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