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퍼루키'인 배상문(26, 캘러웨이)이 인슈어런스 오픈 첫날 상위권에 도약했다.
배상문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 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파72·7,56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서 PGA 데뷔한 배상문은 올 시즌 세 번째로 출전한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배상문은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번 홀에서 후반 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배상문과 함께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PGA에 데뷔한 존 허(22)는 5번 홀과 14번 홀에서 그림같은 이글을 잡아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존허는 비제이 싱(피지)과 로드 팸플링(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22, 캘러웨이)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17위에 올랐고 김비오(22, 넥슨)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한편, 기대를 모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4타에 그쳐 공동 116위에 그쳤다. 재미교포 앤서니 킴(27, 나이키골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36위로 쳐졌다.
[사진 = 배상문 (C) KGT(한국프로골프투어)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