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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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 감독 "선수 영입 계획 없다"

기사입력 2012.01.24 02:12 / 기사수정 2012.01.24 02:1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아스널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아스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여전히 리그 5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풀럼, 스완지전에 이어 맨유전까지 내리 3연패에 빠졌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줄부상이 심각하다. 부상자 명단에만 무려 10명이 올라 있으며 측면 전문 수비 자원은 모두 쓰러져 있다. 아스널은 맨유전에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요한 주루는 나니, 파트리스 에브라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르비뉴, 마루앙 샤막마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상황이라 스쿼드 구성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널 현지 팬들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선수를 보강할 뜻이 전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벵거 감독은 24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입은 없을 것이다. 돈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최근 영입설을 부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필요하다. 우리는 10명의 선수가 이탈해 있다. 맨유와의 후반전에서 찬스를 만들어낸 장면을 직접 봤다면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우리에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보유한 자원으로 남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승 3무 8패(승점 36)를 기록 중인 아스널은 4위 첼시(승점 41)에 승점 5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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