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볼턴에서 활약한 수비수 게리 케이힐의 첼시 이적이 확정됐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힐의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기간과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에서는 대략 700만 파운드(약 123억 원) 선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급은 8만 파운드(약 1억 4천만 원)로 최종 합의했다.
케이힐은 "첼시는 거대한 클럽이다. 그들은 시즌 내내 우승컵을 위해 싸운다. 이것은 나에겐 큰 기회이며 팀의 일부가 되고 싶다.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등번호 24번을 배정 받은 케이힐은 첼시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아스톤 빌라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26살의 케이힐은 148경기를 소화하며 일찌감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시즌 볼턴에서 절정의 활약을 선보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열린 가나와의 친선전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이후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한 케이힐은 오는 6월 열리는 유로 2012 출전이 유력하다.
[사진 = 게리 케이힐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