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배우 손병호가 후배 고아라가 얄미웠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손병호는 영화 '파파' 촬영 중 고아라 때문에 추위 속에서 벌벌 떨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손병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는 날 고아라는 차 안에서, 자신은 차 밖에서 함께 찍는 씬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카메라에 두 사람이 함께 찍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가 OK가 되어야 끝나는 상황인데 고아라가 자꾸 더 잘하려고 욕심을 내면서 계속 감독님과 상의를 하며 한 번 더 찍자고 요구했다고.
손병호는 그날 날씨가 추웠는데 차 안에 있던 고아라는 그나마 나았지만, 바깥에서 온갖 바람을 다 쐬고 있던 자신은 너무 추웠다며 고아라가 다른 사람 생각을 안 해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고아라는 미안함에 어쩔 줄 몰랐고 손병호는 고아라가 연기자로서 더 잘 찍고 싶어 하는 모습이 기특했다고 이야기를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박용우, 고아라, 손병호 영화 '파파'의 주연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손병호, 고아라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