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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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방신봉, "블로킹, 일찍 잡지 못해 아쉽다"

기사입력 2011.12.27 22: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KEPCO가 풀세트 접전 끝에 상무신협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EPCO는 27일 저녁,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신협과의 3라운드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방신봉(9득점)은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적인 블로킹 2개를 성공시켰다.

승리의 주역이 된 방신봉은 "결정적인 블로킹이 좀 더 빨리 나왔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독 1위까지 오른 KEPCO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다. 연패에 대해 방신봉은 "잘 나가다가 3연패를 당해 선수들이 흔들렸다. 또한, 주전 세터인 김상기가 허리 부상으로 고생을 하면서 팀이 흐트러졌다"며, "이번 경기에서 지면 위기에 몰릴 수 있었다. 하지만,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무신협과 풀세트까지 간 KEPCO는 4연패에 빠질 위기에 몰렸다. 방신봉은 "선수들이 뭉쳐서 조직력을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연패를 끊었으니 이제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신봉은 5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블로킹 2개를 잡아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방신봉은 "마지막 세트에는 에이스가 많이 때린다. 속공을 잡은 뒤, 강동진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를 성사시켜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방신봉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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