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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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종영, 한글 창제의 과정 그리며 '감동 선사'

기사입력 2011.12.23 00:4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뿌리깊은 나무'가 종영했다.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2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 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리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드라마 초반에는 태종 이방원(백윤식)과 젊은 세종(송중기)의 팽팽한 대립 그리고 똘복(채상우)과 담이(김현수)를 둘러싼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이후 중반으로 접어들어 세종(한석규)가 등장, 한글 창제를 둘러싸고 집현전 학사들이 의문사 당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됐다.

특히, 강채윤(장혁)의 세종에 대한 분노와 그 분노가 세종의 진심을 깨닫게 된 후에 사그라지는 과정은 훈훈함과 애잔함을 자아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밀본의 본원인 정기준(윤제문)의 정체가 밝혀졌으며, 밀본 세력들의 한글 반포를 막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러져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조선제일검인 세종의 호위무사 무휼(조진웅), 강채윤(장혁)의 스승 이방지(우현), 개파이(김성현)와의 대결, 소이(신세경)을 비롯한 목야(신소율)와 근지(이세나), 덕금(심소헌) 등 궁녀들이 한글을 퍼트리기 위해 활약하는 과정이 박진감 있게 그려지며 시청자 눈을 사로잡았다.

결국, 마지막 회에서는 한글 반포를 둘러싼 치열한 싸움 끝에 세종의 측근인 무휼, 소이, 강채윤과 밀본 세력인 정기준, 윤평, 개파이 등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쓸쓸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에 끝나지 않고 남은 밀본 세력인 심종수(한상진)과 한가놈(한명회/조희봉)이 훗날을 도모, 갑작스러운 반전에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죽은 소이와 강채윤이 그들의 자식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마지막에 비추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시청률에서도 20%를 돌파하는 등(AGB닐슨, 전국 기준) 2011년 대한민국 최고 드라마로 명성을 떨쳤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의 후속작인 '부탁해요 캡틴'이 오는 1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뿌리깊은 나무' 주연진 ⓒ SBS]

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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