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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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삼성, 과연 연봉 총액 1위 탈환할까

기사입력 2011.12.21 11:25 / 기사수정 2011.12.21 11:25

김준영 기자
[revival] 본격적인 연봉 협상의 시즌이 개막됐습니다.

삼성은 내년 시즌 연봉 대폭 상승을 기다리는 선수가 수두룩합니다. 올 시즌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와 마무리로 화려하게 재기한 오승환, 국내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한 김상수와 신인왕 배영섭이 대표적입니다. 삼성은 지난 시즌 FA선수를 제외한 평균연봉 9598만원으로 총 48명의 연봉이 46억 700만원입니다. 이는 평균 1억 1402만원의 SK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삼성 뒤로 평균 9477만원의 두산, 평균 9437만원의 LG, 9163만원의 롯데 순입니다.

삼성은 평균 연봉 1위의 SK, 3위권의 두산, LG등과 앞뒤로 500만원 가량의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 큰 차이가 아닙니다. 두산은 올 시즌 부진한 터라 평균 연봉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FA가 외부로 빠져나간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LG는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롯데 정도가 평균 연봉이 상승될 가능성이 큰 팀인데, 삼성이 롯데보다 딱히 개인성적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친 선수를 내세울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아시아시리즈 우승은 옵션으로는 몰라도 실질 연봉 책정 대상 게임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우승은 롯데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SK를 따라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기도 합니다. SK도 거물 FA가 둘이나 빠져나갔고, 팀 성적이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삼성이 평균 연봉 톱에 오를 가능성은 상당히 큽니다.

삼성은 지금의 주축 멤버로 세대교체가 되기 전 줄곧 평균연봉, 총액연봉 톱을 달리던 팀입니다. 그게 꼭 팀의 호성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일종의 명문구단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하나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다시 평균 연봉 1억 돌파와 전체 1위 탈환의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김준영 기자 kj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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