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최근 창단한 NC 다이노스어와 고양 원더스를 잘 살펴보면 구단주들이 모두 '야구팬'으로서 팀을 창단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정말 큰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우선 지금까지의 야구단은 군사정권의 국민들의 정치 불만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서 시작된 프로야구 출범에 따라서 창단된 팀들이 대부분인데요. 기업들이 '원해서' 시작하지도 '준비해서' 시작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대기업 그룹내에서 프로야구단에 대한
대우와 평가는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새롭게 프로야구판에 발을 담근 NC와 고양 원더스는 시작부터 '원해서' 그리고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시작한 팀이기 때문에 기성 구단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요. 그것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던지 새로운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넥센 히어로즈의 모습 역시 파격적인 모습인데요. 선수를 팔아서 구단을 운영한다는 부정적인면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될 정도로 성장을 한다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 프로야구에 정착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기성 프로야구단은 마지못해 운영하고 적자가 나도 모그룹의 지원금이 있기 때문에 마케팅적 측면이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지 못하고 그저 선수 연봉 후려치기만 보여주는 전근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와 같은 팀들의 창단과 운영으로 프로야구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김택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