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영원히 빛날 레전드' 2인이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전설의 타격왕' 故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과 '전설의 투수' 故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은 9일 서울 리베라호텔서 열린 2011 CJ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故장효조는 통산 타율 3할 3푼 1리로 한국프로야구 통산 타율 부문 정상에 올라있으며 54홈런 437타점의 기록도 남겼다. 통산 네 차례의 타격왕(1983,1985-1987)을 차지하며 '원조 타격 기계'로 알려져 있다.
1984 시즌 한국시리즈에서만 4승을 달성하며 투혼을 발휘했던 주인공 故최동원은 1983년데뷔 이후 8년간 통산 248경기에 출장 103승 7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남아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일구대상을 포함 총 11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졌다. 최고투수상에는 투수부문 4관왕의 윤석민(KIA)이 최고타자상에는 '홈런왕' 최형우(삼성)가 선정됐다.
최고신인상은 임찬규(LG), 의지노력상은 이대수(한화), 지도자상은 고양 원더스 수석코치로 임명된 김광수 전 두산 감독대행이 받았다.
프런트상은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스 프런트가 받았으며 심판상에는 '국수뽑기' 삼진 콜로 유명한 나광남 심판위원이 선정됐다.
또한 퓨처스리그에서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이용훈(롯데)이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아마야구지도자상은 천안북일고 이정훈 감독이, 공로상은 김정택 전 상무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사진=이재환 일구회 회장, 김성근 감독, 故장효조 아들, 故최동원 부인, 김인식 위원장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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