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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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모르는 광저우, 박지성 영입 재차 시도

기사입력 2011.11.29 11:25 / 기사수정 2011.11.29 1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중국의 맨시티' 광저우 헝다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국 매체 '왕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광저우의 이장수 감독이 박지성을 영입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왕이에 따르면 광저우의 류융줘 사장도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박지성 영입에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

왕이는 "광저우가 내년을 대비해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며 "영입 1순위는 박지성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장수 감독이 지난 27일 열린 중국 슈퍼리그 올스타전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유로 박지성 영입 차 영국으로 출국한 것을 들었다.

중국의 건설 재벌인 쉬자 구단주를 앞세워 스타 영입에 공을 들인 광저우는 지난해 2부리그 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는 1부리그를 우승하며 중국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했다. 중국을 연거푸 제패한 광저우는 다음 목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점찍었다.

이를 위해 광저우의 쉬자 구단주는 변함없이 박지성 영입을 제1 목표로 삼고 반드시 데려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광저우는 지난해에도 박지성에게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2배인 820만 유로(약 126억 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끈질기게 박지성을 원하는 광저우의 무모한 행보에 중국 언론은 "중국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것은 추진하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행동이다"며 반기고 있다.

[사진 (C) 왕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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