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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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신협 최삼환 감독, "마치 우승한 기분"

기사입력 2011.11.22 22:04 / 기사수정 2011.11.22 22: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불사조' 상무신협이 마침내 시즌 첫승을 올렸다. 프로 팀들의 '1승 제물'로 여겨졌던 상무신협은 대한항공에 짜릿한 역전을 거두면서 8연패에서 탈출했다.

상무신협은 22일 저녁,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3-2로 역전승했다.

승장인 최삼환 감독은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인 마틴이 빠지면서 대한항공과 우리의 전력이 6:4정도가 됐다.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이기기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를 마친최 감독은 "우승을 한 기분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며 기뻐했다. 팀의 주전 센터인 하현용이 부상으로 팀에서 빠지면서 상무신협의 사기는 급추락했다.

시즌 개막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졌던 상무신협은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귀중한 첫승을 올렸다. 최 감독은 "(하)현용이가 빠지고 팀의 사기가 살아나지 않을까봐 걱정을 했었다. 계속 패하면서 자포자기에 빠질 위험도 있었지만 팀의 사기가 살아날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96년, 제자인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과 함께 '백구의 대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과 감독으로 만난 대결에서 제자인 신영철 감독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상무신협은 빠른 속공으로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이 부분에 대해 최 감독은 "우리는 속공이 살아나야 한다. 빠른 속공을 살리기 위해 연습 때도 서브리시브 연습 비중이 80%가 된다"고 밝혔다.

상무신협은 지난시즌까지 트레이너와 전력 분석관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이 부분이 해결되면서 팀 운영이 한층 원활해졌다.

최 감독은 "김현수 부대장님의 지원이 더욱 힘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 = 최삼환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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