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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개팀 감독 공석···공석 늘어날까?

기사입력 2007.11.08 17:27 / 기사수정 2007.11.08 17:27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정해성 감독에 이어서 박항서 감독이 사임하면서 K-리그 3개팀이 감독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다.

7일 경남 FC는 지난 6일 박항서 감독이 일신상의 문제로 인해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히면서 올 시즌 K-리그 4위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직에서 물러서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 도중 감독직을 돌연 사퇴한 부산 아이파크의 앤디 에글리 감독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정해성 감독에 이어서 3번째로 감독직을 사퇴하면서 K-리그 3개팀이 감독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됐다.

이외에도 팀내 코치 폭행사건으로 인해 해임 된 대전 시티즌의 최윤겸 감독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인해 1개월을 채우지 못한 부산의 박성화 감독 등 K-리그 감독 자리가 더욱 더 불안해지고 있다.

◆ 계약 만료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올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또한 포항 스틸러스의 파리아스 감독과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의 재계약이 불발이 된다면 무려 14개의 K-리그 팀중에서 5개 팀이 감독직이 공석으로 남게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고, 최근 정해성, 박항서 감독의 뜻 밖의 사퇴가 있다면 더 이상의 공석도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정남 감독은 매년 울산과 1년씩 재계약을 해왔고, 올 시즌 삼성 하우젠 컵대회 우승과 K-리그 3위를 기록하고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구단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한 재계약이 확실히되고 있다.

아직 챔피언 결정 2차전을 남겨두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재계약 여부에 대한 감독과 구단 입장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 판단하기에 어려움은 있다. 재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감독과 구단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재계약을 확실하다.

◆ 감독 찾습니다.
=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들이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공석이 된 3개 팀은 감독직을 이어갈 감독을 찾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은 앤디 에글리 감독을 대신해 박항서 감독을 선임했지만,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돼 또 다시 공석이 된 자리르 채워 줄 감독을 찾는데 가장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

이에 부산은 김판곤 감독 대행이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김판곤 감독에게 완전히 감독직을 넘겨주기에는 김판곤 감독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뜻 후임 감독 기준과 후보를 정하지 못한채 시간만을 흐르고 있어 보는 이들로 부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경남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후임 감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힌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후임 감독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경남이 후임 감독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는 가운데 제주는 정해성 감독 후임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기본적인 선임 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여러 경로를 통해 제주만의 칼라를 살릴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일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지만, 정해성 감독이 만들어 온 제주 칼라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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