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01 21:30 / 기사수정 2007.11.01 21:30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9년차 좌완 마에다 유키나가(37. 사진)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는 올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만 39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구와타 마쓰미(39)와 연관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마에다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5.04의 성적을 기록했다. 90년대 초반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선발투수로도 활약했던 마에다의 19시즌 통산 성적은 78승 110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10.
마에다는 시즌 종료 후 키요타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에게 자유계약으로 풀어달라는 의사 표시를 했다. 키요타케 대표 또한 'FA 권리를 포기하고 6년간 요미우리 마운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던 선수' 의 의사를 존중, 마에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마에다는 '목표이자 우상이었던 구와타가 뒤늦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듯, 나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마에다는 11월 초순부터 요미우리의 마무리 훈련에 동참하며 개인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수생활 동안 별다른 족적이 없었다는 점, 2005' 시즌 이후 구위가 급격히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기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올 시즌 구와타가 실패하고 일본으로 돌아간 전력이 있어 노장 마에다의 행보는 더욱 불투명하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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