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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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KEPCO, 삼성화재 잡고 '사상 첫 단독선두' 될까

기사입력 2011.11.11 15:14 / 기사수정 2011.11.11 15: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승점 13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삼성화재와 승점 1점차로 그 뒤를 바짝 쫓는 3위 KEPCO가 11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09-2010 시즌부터 3년째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가빈 슈미트와 2007-2008 시즌부터 2년간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를 지배한 안젤코 추크의 맞대결이 많은 배구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KEPCO는 '루키' 서재덕이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신인왕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재덕은 올 시즌 평균 13득점 공격성공률 54.17%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EPCO는 안젤코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카드가 생긴 셈이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뒤를 받쳐줄 박철우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다행스럽다. 자신감을 찾은 박철우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삼성화재의 공격력은 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범-하경민(KEPCO), 고희진-지태환(삼성화재)의 센터진은 적재적소에 속공과 블로킹으로 팀의 흐름을 이어줄 필요가 있다.

확실한 외국인선수, 외국인선수의 뒤를 받쳐줄 공격수, 센터진의 높이까지 비슷한 팀 컬러를 보이는 양 팀의 맞대결인 만큼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싸움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즉 누가 더 적은 범실을 기록하느냐가 관건이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만약 KEPCO가 이 경기에서 3-1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V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초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KEPCO가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느냐, 삼성화재가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지키느냐. 양 팀의 맞대결은 배구팬들의 주말을 즐겁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사진=KEPCO, 삼성화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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