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11 09:53 / 기사수정 2011.11.11 09:53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수많은 스타들의 컴백으로 벌써부터 팬들은 흥분하고 있다.
2012 프로야구는 어느 때보다 스타들로 풍성해질 전망이다. 한국 야구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박찬호와 한국 최고의 홈런타자 이승엽 그리고 WBC 선전을 발판으로 일본에 진출했었던 김태균까지 한번에 컴백한다.
박찬호는 비록 전성기가 지난 노장이지만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는 선수다. 한국인 사상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그는 메이저 통산 124승을 기록해 아시아인으로는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90년대 후반 한국은 그야말로 박찬호 열풍이었다. 당시 박찬호의 등판이 있는 날이면 모두가 발길을 멈추고 TV에 눈길을 돌렸고 아침시간쯤 경기가 있는 날엔 학교와 회사엔 지각생이 속출했다. 많은 팬들은 그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박찬호가 실제 경기를 하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큰 기쁨이다.
이승엽은 역대 최고의 홈런타자다. 삼성 라이온즈의 '라이온킹'으로 불리며 다섯 번의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홈런기록은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려도 될만큼 위대하다. 그는 한국무대에서 9시즌동안 324홈런을 기록했다. 통산홈런 1위인 양준혁이 18시즌동안 351홈런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그의 홈런은 대단한 수치다. 한국에서 1~2년만 활동한다면 양준혁의 기록을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일본 리그에서도 8시즌동안 159홈런을 기록하며 한일 통산 483홈런을 기록했다. 17년간의 선수 생활동안 평균 28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그 역시 전성기는 지났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20홈런 이상을 터트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김태균은 일본무대에서는 실패했지만 부담이 없는 한국무대로 복귀한다면 충분히 제 기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김태균은 일본무대에서 2010시즌 0.268의 타율에 21홈런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2011시즌 중 하차하며 아쉽게 일본무대에서의 활약을 마무리 했다.
이들 셋은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 등의 기존의 스타들과 맞붙으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볼거리를 프로야구 팬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박찬호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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