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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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투수들의 MLB 도전, 야수들도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1.11.10 08:42 / 기사수정 2011.11.10 08:42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윤석민-류현진 선수를 필두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의 주역들이 MLB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단계 높은 아니 세계 제일의 선수들이 뛰는 무대에서 뛰고 싶은 욕망은 당연한데요, 그렇다면 한국 프로야구의 야수들도 MLB 도전이 가능할까요?

 우선 MLB는 몇개의 장점이 아주 극대화 된 선수가 아닌 이상 여러개의 장점, 즉 5개의 툴 중에서 여러개를 갖춘 선수를 선호합니다. 컨택 장타력 주루 수비 송구를 모두 갖춘 선수들이 즐비한 곳이 MLB 무대입니다. 추신수 선수를 보면 아주 간단하게 답이 나오는데 3할을 치는 컨택에 20홈런의 장타 20도루의 주루 거기에 수비와 강견까지 갖춰야만 상품가치가 있는 선수이고 이정도 되는 선수여야 리그 수준 차이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한국에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야구에서는 보통 컨택이 되면 장타력이 낮고 타격에서 빼어나면 수비가 떨어지는 양상을 많이 보입니다. 

 여러가지 툴을 모두 갖춘 선수는 SK의 정근우, 최정, 두산의 김현수, 롯데의 전준우, 황재균 정도인데 위 선수들 모두 MLB에 통할 만한 수준의 툴을 아직은 갖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장점은 아직 젊다는 것이고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입니다. 타격능력은 좋지만 수비가 떨어지기에 1루수나 3루수로는 쓸 수 없고 지명타자만으로 기용을 해야하지만 30홈런을 담보할 수 없는 이대호 선수보다는 위 선수들이 오히려 진출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류의 선수들이 최고의 투수들처럼 MLB의 관심을 받으며 미국 진출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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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근우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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