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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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수원 포항 1-0으로 눌러

기사입력 2007.10.07 03:58 / 기사수정 2007.10.07 03:58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범근 기자]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 리그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간 경기가 수원의 1-0승리로 끝이 났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선두 성남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고, 포항은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잇지 못했다.

수원은 안정환과 연맹으로 부터 징계를 받은 에두가 빠진 공격진을 박성배와 안효연이 메웠다. 포항은 '공격 트리오' 조네스-슈뱅크-따바레즈가 포항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8분, 박성배가 헤딩골을 터트린 것. 왼쪽 측면에서의 드로잉을 따라간 안효연이 그대로 논스톱 크로스. 골문앞에 위치하던 박성배가 헤딩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시작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포항을 압박했다.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수원은 볼 점유율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이관우는 팀의 주장답게 공격면에서는 역습을 주도했고, 수비면에서는 강력한 태클로 포항을 저지했다.

이후 수원은 29분 이관우의 발리슛과 39분 김대의의 왼발슛이 포항 수비진을 위협했지만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일찍이 실점한 포항은 '공격 트리오'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11분 슈뱅크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조네스 등이 골문을 위협했다. 22분에는 슈뱅크의 크로스에 이은 조네스의 헤딩도 골대를 살짝 넘어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포항은 후반 들어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황진성의 투입으로 공격을 강화한 포항 공격의 중심에는 따바레즈가 있었다. 

후반 6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한 그는 조네스에게 감각적인 침투패스를 넣어주며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후 측면에서도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리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후반 내내 포항은 중원을 지배하며 공수면에서 수원을 제압했지만, 동점골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무리하는 능력이 부족했을 뿐더러, 수원의 밀집수비를 뚫기가 쉽지는 않은 일. 40분, 따바레즈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개인기로 수비벽을 허문 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운재에게 막히고 말았다.

손승준과 이현진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고 측면 역습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펼친 수원은 32분 이관우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외에는 별다른 결정적인 찬스없이 1-0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수원과 포항의 경기 모습 (C)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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