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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졸라' 영입으로 위기 탈출?

기사입력 2007.10.03 22:46 / 기사수정 2007.10.03 22:4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졸라, 첼시의 새로운 코치로 영입?'

'로만 제국' 첼시가 감독 교체 역효과로 몸살을 앓자 위기 탈출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잉글랜드 일간지 '미러'지는 2일 인터넷판을 통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첼시 팬들이 등돌린 것을 되찾기 위해 지안프랑코 졸라를 코칭스태프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의 레전드 졸라는 현재 이탈리아 U-21 대표팀의 코치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지에 의하면 첼시 팬들은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이 사퇴한 것에 여전히 화가 나있으며 아브람 그랜트 감독을 불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첼시 팬들이 지난 29일 풀럼전 경기 도중 첼시 수뇌부를 향해 조롱하자 아브라모비치가 졸라 영입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미러지는 "첼시가 졸라를 영입하면 첼시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올해 38세인 졸라는 현역 시절 첼시의 최고 스타로 활약한 골잡이다. 첼시에서 보낸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칼링컵과 컵 위너스컵, FA컵 우승을 이끌며 첼시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2003년에는 자신의 고향 연고지팀인 이탈리아의 칼리아리로 이적했지만 첼시가 이탈리아 원정을 치를때 마다 경기장을 찾아 옛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의를 보였다. 2005년 은퇴한 그는 지난해 잉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근 현지 언론에 의하면 스티브 클라크 수석코치가 곧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구나, 졸라의 영입설까지 보도되고 있어 첼시 코칭스태프에 변화의 조짐이 불고 있다. 미러지의 보도가 현실화 되면 졸라는 4년만에 첼시로 돌아온다.

[사진=졸라의 영입설을 보도한 미러지 (C) Mirror.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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