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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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반말 금지' 족쇄남, 화성인 출몰…여성 네티즌 '경악'

기사입력 2011.11.02 10:25 / 기사수정 2011.11.02 10:2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충희 기자]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존댓말만 써야하는 족쇄남이 나타났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여자친구의 모든 것을 옭아매는 엄민식 씨가 출연해 3명에 MC를 경악케 했다.

화성인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짧은치마는 물론이고 쇄골보이는 V넥 티셔츠까지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어 반말, 말대꾸, 50데시벨 이상의 큰소리도 내면 안 되는 조항이 공개됐다.

과거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전화통화 연결에서는 "병 같다" "자기는 완전 날라리 패션" "화장도 못하게 한다" "지옥 같아요" 등 생생한 불만 증언이 터져 나왔다.

엄민식 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마음에 안 드는 헤어를 반강제로 염색시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족쇄남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미고 나서야 겨우 밥을 먹으러 갔지만 음식 덜기, 먹여주기, 물 따르기 등 여자친구가 일일이 챙겨줘야 했다.

이경규는 '천하의 진상이에요'라며 통탄하면서 딸을 가진 아빠로써 가슴이 아프다며 답답함까지 호소했다. 김구라는 '어우 정말 꼴도 보기 싫다!'며 치를 떨었다.

족쇄남은 "내가 일방적으로 고쳐 달라고 할 때 말 들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친구들 만나는 건 생각해 보겠다"며 양보하는 듯했지만 "옷차림은 그대로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스튜디오에 등장한 족쇄남은 뛰어난 패션스타일로 고리타분한 마인드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특히 족쇄남의 직업은 자유분방한 웹디자이너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캡처]


 



방송연예팀 이충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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