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30 05:09 / 기사수정 2007.09.30 05:09
[엑스포츠뉴스=올림픽 체조경기장, 남기엽 기자] '레젼드' 피터 아츠(네덜란드)가 ‘흑표범’ 레이 세포를 잠재웠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펼쳐진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에서 아츠와 세포는 조심스럽게 서로 로킥과 잽을 섞어가며 탐색전을 벌였다.
조용하던 균형은 아츠가 세포에게 로킥을 몇 차례 적중시키면서 조금씩 깨어지기 시작했다. 아츠는 하이킥을 간간히 차며 로킥으로 세포의 발을 공략했고 세포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노가드 자세로 여유있는 듯 응수했지만 이미 스텝은 충격으로 많이 킨 뒤였다.
결국 로킥의 위력이 누적된 세포의 다리에 아츠가 다시 한 번 로킥을 작렬시키며 첫 번째 다운을 뺏어냈다.
이내 1라운드는 종료되었다. 1라운드 직후 세포의 세컨드는 다리에 로킥의 충격이 누적되어 더 이상 경기를 속개시킬 수 없다고 판단, 타월을 던졌고 경기는 그대로 아츠의 승리로 끝났다.
'레젼드' 아츠는 전통의 강자 세포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행보를 시작했고 세포는 세미 슐츠, 비욘 브레기에 이어 연이어 패배를 당하며 앞으로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아츠의 로우킥에 세포가 넘어지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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