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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아 최초로 축구 클럽 증시 상장 추진

기사입력 2007.09.17 01:52 / 기사수정 2007.09.17 01:5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시아 최초로 증시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인천은 오는 18일 인천 구단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시장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전상일 대표이사가 자리한 가운데 인천 문학경기장 내 위치한 매소홀에서 인천의 코스닥 상장을 위해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으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앞으로 인천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실사 및 주식공모 등 기업 공개 업무를 맡아 진행해 오는 2009년 하반기에 인천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아시아 최초로 프로축구 클럽을 증시에 상장시키게 된다,

지난 2003년 창단한 인천은 창단 2년 만에 2005년 K-리그 통합 성적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달성한 시민구단으로 장외룡 감독 지휘 아래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 등 명문 클럽으로 성장하고 남녀노소 나이에 불구하고 다양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두 차례 걸친 시민주 공모를 통해 165억원 창단 자본금을 마련 2003년 창단한 인천은 지난해 광고 수입과 선수 이적료, 입장 수입 등으로 137억원을 벌어들이고, 선수단 급여 및 운영비, 제세공과금 등으로 114억원을 지출해 23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K-리그에 시민구단의 성공적인 운영 모법사례를 제시했다.

인천 안상수 구단주는 이번 조인식을 통해 “4만 7천여 명의 시민주주와 270만 인천 시민들과 약속을 빠른 시일내에 지키기 위한 첫 걸음 내딘 것”이라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정상일 대표 또한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코스닥 상장이라는 큰 일을 맡아 성공적인 기업공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인천의 코스닥 상장의 업무를 맡게 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코스닥 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유수의 코스닥 기업을 발굴한 국내 대표적인 증권사로 기업공개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동양금융증권은 올해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2007 세계 2,0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과 함께 오른 바가 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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