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손창민이 독기서린 눈매와 서슬 퍼런 표정으로 악역 카리스마를 분출해 극찬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6회분에서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하나뿐인 아들 인우(이장우)를 향해 모질고 험악한 말을 퍼붓는 재명(손창민)의 냉혹한 모습이 그려졌다.
재명은 아들 인우에게 거대상사를 물려주기 위해 인우를 야구에서 은퇴하게 했다. 틱장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인우는 재명의 속내를 전혀 몰랐던 상황에서 재명의 강요에 의해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야구를 못하게 됐다고 생각하고 인사불성이 되도록 술에 만취해 망가져 버렸다.
화가 난 재명은 인우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다 꽂으며 "인철(박성웅)이 하는 것 반만큼만 해. 인철이가 어떻게 하는지 봐왔으면서 아직도 그렇게 느껴지는 게 없느냐"며 호통을 쳤다. 재명이 자신을 항상 괴롭힌다고 생각해 흥분한 인우는 "인철이 형에게 회사를 물려줘라. 왜 등신 같은 자식한테 미련을 두냐"며 눈물어린 반항을 펼쳐냈다. 그러자 재명은 "등신 같은 자식이래도 이 세상에서 내 핏줄은, 내 아들은 너 하나뿐이니까"며 서슬 퍼런 카리스마로 인우에게 혹독히 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시청자들은 "손창민의 연기는 정말 실감난다. 누가 뭐래도 역시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 "손창민의 눈빛만 보고 있어도 내 간담이 다 서늘해진다", "손창민의 연기는 대단하다. 독기 서린 악역 포스가 정말 후덜덜하다"며 손창민의 카리스마 악역 연기에 폭풍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27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6회분은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시청률 12.6%(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손창민 ⓒ K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