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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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택배 코너킥으로 1도움…리그컵 4강 견인

기사입력 2011.10.27 08: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라드' 기성용(셀틱 FC)이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리그컵 4강으로 이끌었다.

셀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컵' 8강 하이버니언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제임스 포레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에버딘과 리그 경기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시즌 5호 골을 뽑아냈던 기성용은 3일 만에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늘 그렇듯 선발출전한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셀틱의 공수를 책임졌다. 기성용은 팀이 2-1로 앞서있던 후반 19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앤서니 스톡스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셀틱의 전담 키커답게 코너킥을 올린 기성용은 문전에 있던 스톡스에 빠르고 날카로운 '택배 코너킥'을 연결해 쉽게 추가골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도움 1개를 추가한 기성용은 올 시즌 5골(리그 4골, 유로파 리그 1골) 5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스코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의 쐐기를 박은 셀틱이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셀틱은 전반 4분 만에 다니엘 마스트로비치의 자책골로 끌려갔으나 후반 2분과 14분에 잇따라 터진 포레스트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기성용의 날카로운 발끝이 빛나며 3-1로 달아난 셀틱은 5분 뒤 개리 후퍼가 경기를 마무리 짓는 네 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4-1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차두리는 후반 37분 포레스트 대신 투입돼 8분간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사진 (C) 셀틱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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