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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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⅓이닝 10탈삼진' 장원삼, KS서 최고 구위 위력

기사입력 2011.10.27 09:51 / 기사수정 2011.10.27 09:51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삼성 라이온스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보였다.
 
장원삼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SK와 경기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슬라이더의 위력이 대단했고 볼 끝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힘이 있었다.
 
장원삼은 1회 파울팁 삼진을 시작으로 박재상과 안치용을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도 두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정상호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긴 했으나 '좋은 투수는 실책에 흔들리지 않는다' 는 것을 보여주듯 장원삼은 표정 변화없이 최윤석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고 삼진 한 개를 더 추가했다.
 
3, 4, 5회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3이닝 동안 안타는 하나만 허용했다. 5회에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관전한 팬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이토록 위압감 넘치는 피칭을 했지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장원삼은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장원삼은 6회 0-0 상황에서 박정권에게 10번째 탈삼진을 솎아낸 다음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기대만큼 좋은 투구를 보이진 못했던 장원삼, 그러나 이날 만큼은 '난공불락' 에이스 위용을 되찾았다. 
 
[사진 =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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