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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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결승] 스페인-나이지리아, 득점없이 0-0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07.09.10 09:33 / 기사수정 2007.09.10 09:3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이상규 기자] 'U-17 월드컵 결승전, 어느 팀이 우승할까?'

'무적함대' 스페인과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가 2007 U-17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고 있는 중이다.

9일 저녁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페인가 나이지리아의 결승전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 됐다. 스페인은 '천재 골잡이' 보얀 크로키치의 결장 속에서 원톱 공격수 다니엘 아퀴노의 화력을 앞세워 전반전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에 나이지리아는 미드필더진의 빠른 역습으로 스페인 진영을 두드리고 있다.

두 팀은 대회 결승전임을 의식한 듯,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몰아 붙이는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스페인이 공격하면 나이지리아가 곧바로 두드리는 양상 이었다.

전반 초반은 4-5-1 포메이션을 구사한 스페인의 공세가 뚜렷했다. 전반 3분 아퀴노가 나이지리아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날리며 나이지리아에 선제 공격을 가했다. 전반 6분에는 세르지오가 나이지리아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프란 메리다가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올린 것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나이지리아 진영을 공략했다.

스페인의 공격은 전반 중반에 접어들 무렵에도 변함없이 쉴세 없었다. 전반 16분에 아퀴노가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린데 이어 1분 뒤에는 이그나시오 카마초의 과감한 중거리슛이 골대 윗쪽을 향했다. 5명의 미드필더 모두 빠르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나이지리아 진영을 두드리면서 전반 초반 부터 많은 골 기회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저력 또한 만만 찮았다. 전반 20분 라빈 아브라힘이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리자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무기력했던 움직임이 살아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페인 진영에서 여러차례 공세를 퍼부은 나이지리아는 전반 28분 아데모라 라파엘이 스페인 수비수 1명을 제치고 가볍게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공은 간신히 골문 바깥으로 스쳐 지나갔다.

전반 막판에는 두 팀 미드필더진의 주고받는 공방전이 계속 됐다. 아퀴노와 크리산투스 같은 두 팀 골잡이들은 상대팀 수비진의 집중적인 압박에 막혀 부진에 빠졌다.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사진=U-17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 (C) 엑스포츠뉴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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