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정훈 기자] 방송인 이본이 그간 공백기가 길어졌던 이유를 밝혔다.
이본은 21일 오후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참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아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본은 "처음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다른 때 같았으면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고민하지 않았다. 한때 동고동락했던 가수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저 없이 선택한 결정이었지만 지금 와 보니 '더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프로그램에 진실성이 결여되면 사랑을 못 받는 것 같다. 리얼리티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백기에 대해 이본은 "당시에 불현듯 저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며 "그 상태에서 제가 방송을 진행하거나 TV 앞에 나선다는 건 어떻게든 저를 포장하거나 제 거짓된 모습을 보여 드릴 수밖에 없겠더라. 솔직함이 제 장점이자 단점이었는데 저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무 살에 데뷔해 많은 활동을 하면서 재충전을 하고 싶기도 했고 가족들과 함께하고도 싶었다. 그냥 공백기를 가질 수 없어서 학교에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본은 "공백기 중간 '이 정도면 충전을 다하지 않았나' 싶었을 때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간호를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공백기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본은 1998년 KBS 드라마 '순수' 이후 갑작스레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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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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