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0 21:01 / 기사수정 2011.10.20 21:01
▲방사선 쬐인 쥐포 문제 제기 ⓒ MBC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쥐포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산 '대명사 쥐포'가 살균을 위해 방사선을 쬐인 채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쥐포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산 쥐포'의 충격적인 제조현장과 방사선 쥐포의 실체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주부가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쥐포 30개 중 3개의 쥐포에서 사람의 머리카락을 발견해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또 여기에 벌레가 죽은 채 굳어있는 쥐포까지 발견되면서 충격을 더했다.
이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베트남 쥐포 제조공장을 직접 찾았다. 조사결과 이 공장에는 위생복, 장갑은커녕 기본적인 위생 시설도 갖춰지지 않았을 뿐더러, 파리 천지에 각종 이물질에 노출돼 있었다. 또한 담배를 피우며 버젓이 제조하는 직원의 모습까지도 포착됐다.
심지어 한 쥐포 업체는 살균을 위해 방사선을 쬐인 쥐포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으며 한국으로 수입되는 쥐포 중 일부도 방사선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비위생 쥐포 제조 현장을 포착한 제작진은 쥐포 16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여부 실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16종 쥐포 중 무려 11개의 제품에서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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